제주공항 윈드시어 해제, 항공기 정상 운항…·여객선만 일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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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7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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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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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7일 해제됐지만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는 계속되는 가운데 바람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항공편은 무리 없이 운항하고 있으나 여객선 운항은 일부 통제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 지역에는 현재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새벽 4시~6시 사이 소형 태풍급인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제주 지역을 덮쳤지만 바람의 세기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 특보는 이날 밤 해제 예정이다.

제주공항에는 전날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제주를 오가는 120여 편의 항공기가 지연됐다. 7일 현재 윈드시어는 해제된 상태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일종의 ‘돌풍’ 현상으로,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윈드시어를 만나면 사고 위험이 있다.

이날은 오전 7시 30분 제주에서 중국 항저우로 출발 예정이었던 춘추항공 9C8624 편과 오전 10시 45분 제주에서 부산/김해공항으로 향하는 제주항공 7C504편이 지연된 것을 빼고 순항 중이다.

그러나 해상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해상 기상 악화로 가파도와 마라도 등을 오가는 소형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됐고, 제주∼우수영 퀸스타 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일부 중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00㎜, 남부와 동부는 150㎜ 이상, 산지는 25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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