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 차귀도 화재 의문…무인도인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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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4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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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4일 오전 9시33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천연보호구역인 차귀도는 면적  0.16㎢로 무인도다.(제주서부소방서 제공)2019.6.4/뉴스1
(제주=뉴스1) 4일 오전 9시33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천연보호구역인 차귀도는 면적 0.16㎢로 무인도다.(제주서부소방서 제공)2019.6.4/뉴스1
4일 오전 제주 차귀도에서 발생한 불이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경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죽도 야초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 발생 약 3시간 42분이 지난 이날 오후 1시 15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서부소방서 관계자는 2시 15분경 동아닷컴에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차귀도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딸린 무인도다. 고산리 해안 자구내 포구로부터 약 2km 떨어져 있다. 배를 타면 10분 정도 걸린다.

총면적 0.16㎢인 차귀도는 오랫동안 낚시꾼들에게 알려진 섬이다.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출입이 금지돼 오다가 2011년 말 30년 만에 일반 대중에게 개방됐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목격한 낚시객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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