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고려대 경제학과, 분석력·판단력 갖춰 경제분야 리더로 활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6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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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 부문 대학평가 최상위
경제학은 한정된 자원이라는 조건 하에 일어나는 경제주체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연구 분석 대상이 생산과 소비, 수요와 공급 등 복잡·다양하다. 경제학에는 정치, 법, 환경 등 많은 분야가 연결 돼 사회문화, 수학, 통계, 지리 등 여러 방면의 지식이 필요하다. 경제학이 ‘사회과학의 꽃’이라 불리는 이유다.

경제학 지식을 갖춘 인재는 정부 경제부처를 포함해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필요로 한다. 경제학도의 진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열려 있다.

고려대 경제학과의 역사는 1905년 보성전문학교의 이재학(理財學)전문과로부터 시작해 100년이 훨씬 넘는다. 그 후 상학과, 경제학과로 명칭이 바뀌며 학과는 국가경제에 기여한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다. 경제학 부문 대학평가에서 항상 국내 톱을 다투는 등 명문학과다.

○ 미시·거시경제학 등 이론 배워
교과과정은 가정과 기업의 경제활동이 제품·서비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미시경제학, 국내총생산·물가·실업률 등을 다루는 거시경제학, 경제 분석에 필요한 통계적 방법을 연구하는 계량경제학 분야 등으로 크게 나뉜다.

1학년은 교양과목과 경제원론, 경제수학, 통계학 과목으로 기초를 쌓고 2학년부터 본격 전공심화 과목을 듣는데, 상당수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

주요 과목으로는 미시·거시경제이론, 계량경제학, 국제경제학, 노동경제학, 산업조직론, 정치경제학개론, 화폐금융론, 재정학, 경제사, 국제금융론, 국제무역론, 경제변동성장론, 게임이론 등이 있다.

학과는 급변하는 사회적 요구에 맞는 커리큘럼과 금융공학 등 연계전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이수과목 계획을 수립하는 학생설계전공 프로그램도 있다.

교수 대부분은 하버드대, 예일대, 펜실베니아대, 스탠포드대, 시카고대 등 명문대 학위를 받았다. 교수들의 연구실적은 70여 개국 경제학 분야 연구자협력체인 RePEc의 2010년 평가에서 세계 7위, 국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교수들은 학내외에서 다양한 경제학 학술대회·세미나를 열어 학문교류를 하고 있으며 다수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부설 연구소의 성과들은 학부 교육에 적용돼 인력양성에 활용되고 있다. 학과는 정부의 BK21사업 지원으로 한국경제사업단을 운영,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 경제학 연구자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학과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을 연결, 멘토링을 제공하는 맞춤형 진로지도를 하고 있다. 국회·공기업·금융기관 등에서의 인턴십도 운영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학술모임도 지원한다.
펜실베니아대, 도쿄대, 베이징대 등 세계의 명문대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해외연수와 교환학생 기회가 많다. 장학금 혜택도 풍부하다.

○ 대기업·정부부처·공공기관 등 취업
졸업 후 진로는 대기업이 가장 많고, 정부부처·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다양하다. 경제·경영·사회과학 관련 국가·민간 연구소에 들어가기도 한다. 대학원 진학도 많다. 행정고시 재경직, 회계사자격시험 합격자도 다수 배출하고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136명이다. 수시에서 118명, 정시에서 18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일반전형 8.2대1, 학교추천I 3대1, 학교추천II 7.1대1, 특기자전형 6.4대1, 정시 3.6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학과는 국내 경제학과들 중 항상 최상위 학과로 평가받는 명문이다. 졸업생들은 경제학적 분석력과 합리적 판단력을 갖추고 사회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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