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연구원 간부, ‘비자금 조성’ 의혹…국방부,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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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7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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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사용 파일에 국방부, 국회, 기재부 인사 포함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국방정보시스템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간부가 비자금을 조성해 관계기관 고위급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7일 제기됐다.

이에 국방부는 이날부터 연구원 종합감사에 들어갔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최근 국방연구원 간부 A씨가 직원들 지급된 상여금 일부를 거둬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사용 내용을 기록한 컴퓨터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이 파일에는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회 인사들에게 향응과 금품을 제공한 내역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간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청와대 행정관 등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총리실로부터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더해 이날부터 9일 동안 국방연구원을 상대로 종합감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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