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잠긴 주차차량 노려 금품 훔친 20대…외제차 몰고 범행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7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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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여간 7회 걸쳐 230만원 상당 금품 훔쳐…검찰 송치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 금품을 훔친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A씨가 범행 대상 차량을 물색하는 모습. (방배경찰서 제공) © 뉴스1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 금품을 훔친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A씨가 범행 대상 차량을 물색하는 모습. (방배경찰서 제공) © 뉴스1
수도권지역 고급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들어가 잠기지 않은 차량 내부의 금품을 절취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야간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A씨(22)를 붙잡아 지난 11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시 분당, 인천 송도 등 수도권의 고급아파트단지 주차장에 들어가 잠기지 않은 주차차량 내부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7회에 걸쳐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안에 두었던 명품백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폐쇄회로(CC) TV를 통해 2개월간 A씨의 행방을 추적한 경찰은 지난 2일 충남 보령시의 PC방에 있는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주차 시에는 반드시 차량 사이드미러를 접고 차량 문이 잠겼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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