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GIST 물리전공, 인문지성 갖추고 첨단과학 창의·융합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7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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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 토대로 첨단 과학기술 응용

물리학은 모든 자연과학과 공학의 기본이 되는 학문이다. 기본에 대한 탐구는 인간지성의 발전을 이끌어 온 토대다. 이 토대가 탄탄해야 첨단 과학기술 응용이 가능하다. 또한 물리학은 연구대상이 제한적이지 않다. 물리학이 4차 산업혁명시대 중심에 서있는 이유다.

GIST 물리전공은 세계 물리학계를 선도할 최고의 인재들을 양성한다. 응집물질물리, 광학, 플라즈마, 핵물리, 입자물리, 중력이론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수학, 화학, 전기·전자, 컴퓨터, 신소재, 기계, 환경, 생명과학, 의생명과학 등 많은 학문과 융합한다. 다양한 융합능력을 갖춘 물리학 전공자의 진로는 넓다.

○ 4대 역학 과목 비롯 물리학 지식 확장

GIST 입학 후 첫 1년간은 기초교육학부 소속이다. 이 시기에 과학지식과 인문지성을 고루 갖출 수 있는 과목들을 수강한다. 2학년에 올라가며 전공을 선택한다.

물리전공의 교과과정은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 및 통계역학 등 4대 역학을 통해 기본 개념을 닦는 것으로 출발한다. 물리학의 수학적인 이해를 위해 수리물리학,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미분방정식, 다변수 함수론 등을 배운다. 실험과목도 병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현대물리, 고체물리, 광학, 레이저, 전산물리, 천체물리, 일반상대론 및 우주론, 핵 및 입자물리, 고급양자물리 등으로 지식을 확장한다. 첨단 실험실과 연구 장비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전공은 실험정신과 융합을 추구하는 특성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학기 중 콜로키움(colloquium)은 이런 프로그램의 한 예이다. 전공 분야 연구동향이나 이슈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듣고 토론한다.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무한도전 프로젝트도 있다. “실패해도 좋아, 한 번 도전해 보는 거야”가 모토다. 5명 내외로 그룹을 만들어 1년간 과제를 수행하면 경비는 학교가 지원한다. 로켓 자세제어 연구, 망원경 성능향상 연구 등 도전 장르는 다양하다.

전공은 첨단 분야 다수의 연구그룹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이들 연구그룹을 비롯, 동·하계 인턴십, G-SURF(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구 활동에 참여한다.

세계적 명문대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학생들은 칼텍(Caltech), UC버클리, 보스턴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테크니온 공대 등에 교환학생으로 간다. 우수과학연구센터(SRC), 창의사업단, BK사업단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연수 및 학회 참여 기회가 많다.

학생 전원은 국비장학생으로 등록금의 70% 가량을 지원 받는다. 수업료와 학자금, 급식보조비 지원도 있다.

○ 대부분 대학원 진학 후 연구기관 진출

물리전공 졸업생 95%는 GIST를 비롯 서울대, 카이스트, 칼텍 등 국내외 대학원으로 진학한다. 석·박사 학위를 마친 후의 진로는 다양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정부출연 연구소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싱가포르 대학, 막스프랑크 연구소 등 해외 교육·연구기관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 LG전자,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 산업체의 핵심 연구 인력으로도 취업한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신입생은 모두 기초교육학부로 선발한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198명 내외. 이중 178명 가량을 수시에서 뽑는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일반전형 13.7대1, 학교장추천전형 18.6대1, 정시 16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GIST 물리전공은 물리학과 공학·인문학을 융합한다. 과학의 근본원리와 최첨단 응용을 함께 추구한다. 학생들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협력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함께 키워 첨단과학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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