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서강대 화공생명공학전공, 21세기 미래의 삶 향상 이끌 공학도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일 14시 55분


코멘트
○ 나노·생명공학 등 융복합 학문분야
화공생명공학은 화학·물리·생물학 등 세 가지 기초과학과 수학적 도구를 창의적으로 접목한 전공이다. 이 전공은 에너지, 화학제품, 의약품, 환경관련 소재, 전자 및 기계재료 분야 등을 융복합해 배운다. 전공은 우리 삶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제품 생산 및 공정 개발과 밀접히 연관 돼 있다.

화학공학은 최근 분자 수준의 기초과학과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나노·생명공학 등 새로운 학문을 융합, ‘화공생명공학’이라는 차별성 있는 광범위한 학문분야로 거듭나고 있다.

서강대 화공생명공학전공은 전공분야 실험실습은 물론, 공학과 경제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지식 함양과 시스템 설계, 생명공학 등 학제 간 교육에 무게를 둔다. 이를 통해 미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창의적인 과학기술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 생명·신소재·환경·에너지 아우르는 전공
교과과정은 크게 △공정 분야 △첨단소재 분야 △생명공학 분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촉매·공정제어 및 설계·초임계공정·친환경 청정기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화학공학은 관련 전공기초 강의와 실험을 병행하며 생명·신소재·환경·에너지 등 최신 분야를 포함한 전공 선택 과목들을 이수한다.

1학년은 미적분학·물리·화학·화공수학으로 기초를 다지는 시기다. 2학년 때부터 화공생명공학 실험·유기화학·생화학·화공열역학·반응공학·화공유체역학·고분자공학 등의 전공과목에 들어간다. 4학년 때는 화공생명공학 공정실험과 종합설계 과정을 통해 실무에서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을 완성한다.

전공은 기초실험, 요소실험, 공정실험 등 3개 학부실험실을 비롯해 20개 연구실을 운영 중이다. 학과 차원의 대형 연구단으로 서강대-빙그레 식품첨단분석연구센터, 바이오융합기술연구소, 바이오전자사업단, 에너지인력양성사업단, 서강-하버드 질병바이오물리연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진은 나노플라즈모닉스·나노구조재료·나노바이오 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업적을 내놓으며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교수들의 역량은 한국연구재단이나 삼성그룹 등의 과학기술육성사업 과제수행을 통해 학생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학생들은 학회로부터 우수 논문상을 받거나 창업경진대회, 화공공정설계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화공생명공학전공은 국제교류도 활발해 해외 대학들과 우수학생들을 상호 파견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와 성적우수 장학금 등 교내외 장학 혜택도 많다.

○ 화학·생명공학 관련 연구직 취업 많아
졸업생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소 및 기업체, 학교, 정부기관 등에서 활동한다. 화학산업·생명공학 관련 실무관리자, 공정엔지니어로 취업하거나 전자 및 정보관련 연구소, 바이오 및 에너지, 환경관련 연구소로 진출한다. 그밖에 기술고시나 변리사시험을 통해 고급공무원이 되거나 정부기관 등으로 취업하기도 한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101명이다. 수시에서 68명, 정시에서 33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 15.5대1, 학생부종합(일반형) 37.8대1, 논술전형 122.7대1, 정시 5.4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화공생명공학의 장점은 화학·물리·생물·전자·정보 등 이공계 전반과 연결 돼 있어 응용분야도 광범위하다는데 있다. 20세기 대량생산에 기여해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 준 학문이지만, 21세기 인류가 처한 자원고갈, 기후변화, 질병과 노화 등 여러 난제 해결을 주도할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공학의 여러 분야 가운데 숲을 보는 학문이라 할 수 있으며, 그만큼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