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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팽겨친 우정…車사고 불나자 10년친구 버리고 도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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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21:27
2019년 4월 1일 21시 27분
입력
2019-04-01 21:25
2019년 4월 1일 2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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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후 도망갔다가 하룻만에 자수
교통사고가 나 운전하던 차량에 불이 붙자 동승자를 버리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차량) 위반 등의 혐의로 A(30)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모닝 승용차를 몰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45번 국도에서 갓길에 주차돼 있던 6.5t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차량에 불이 붙자 동승자 B(30)씨를 구호하지 않고 달아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추돌 직후 차에서 내려 B씨를 끌어내려다 여의치 않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을 때 B씨는 동승자석에서 이미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같은 회사 직원인 점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고, A씨는 하루 사고 하루 만에 주소지 관할인 구리경찰서에 자수했다.
A씨는 숨진 B씨와 같은 회사 동료이자 십년지기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을 포함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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