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한 특급호텔 수영장 유아 풀장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잠겨 의식불명에 빠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내 수영장에서도 안전문제가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서울시 관리 운영 물놀이시설 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10여개 수영장에 거리와 수심 등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
현장점검 결과 노원청소년수련관, 은평청소년수련관, 수서청소년수련관, 서울여성프라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스포츠센터, 창동문화체육센터, 고척체육센터, 한강공원 여의도수영장, 서울곰두리체육센터, 한강공원뚝섬수영장 등 10곳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조 거리가 표시돼있지 않거나 수심표시가 탈색돼 이용자들이 수영장 규모를 정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수질검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마포청소년수련관, 잠실2수영장, 문래청소년수련관, 수서청소년수련관, 동부여성발전센터 등 5곳은 성수기임에도 감사 당일 기준 1주 이상 종합수질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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