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컨베이어벨트 사망사고에 “깊은 애도…수습 최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사진=뉴스1,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1일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컨베이어벨트 사망 사고의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상황에 저희 모든 임직원은 말할 수 없는 슬픔에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5시 30분경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 제선원료 이동용 컨베이어벨트 타워에서 협력사인 K사 직원 이모 씨(50)가 벨트에 낀 채 발견됐다.

현대제철은 해당 컨베이어벨트 작동을 중단했다.

이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현장상황을 파악한 뒤 5시 40분경 당진소방서에 신고했다. 이 씨는 K사에서 1년 정도 일해 온 비정규직 근로자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