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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대 남성, 80대 할머니 무차별 폭행…범행동기 질문엔 ‘횡설수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2-30 13:43
2018년 12월 30일 13시 43분
입력
2018-12-30 13:40
2018년 12월 30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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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8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30일 상해 혐의로 A 씨(28)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주택가 길거리에서 산책 중이던 B 씨(84)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게 다친 B 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횡설수설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정신질환을 앓아온 점을 고려, 정신건강복지법에 의해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는 A 씨의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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