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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씨 검찰 출석 11시간 만에 귀가…묵묵부답에 미소만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04 21:31
2018년 12월 4일 21시 31분
입력
2018-12-04 21:16
2018년 12월 4일 2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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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수원지검에 출석한 지 11시간 만인 오후 9시10분께 검찰청 현관을 빠져나왔다.
김씨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미소를 띤 채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김씨의 점심 식사로 1시간 동안 조사가 중단된 것을 고려하면, 조사는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5분께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자리에서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다”라며 “저도 억울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트위터 계정과 같은 다음아이디가 김씨 자택에서 접속한 사실이나 휴대전화를 자주 교체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베이지색 코트 차림에 검은색 가방을 들고 차량에서 내린 김씨는 차창을 보고 옷매무새를 다듬고, 취재진 앞에 서서 이같이 짤막하게 말한 뒤 검찰청 건물로 들어갔다.
그는 조사가 진행된 지 4시간 만인 오후 1시55분께 점심 식사를 챙기기 위해 법률대리인과 함께 건물을 빠져나와 1시간 10분 뒤 다시 검찰청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올해 4월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를 통해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씨가 트위터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와 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되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어떻게 처분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다시 불러 추가로 조사할 계획은 없다”면서 “공소시효인 12월13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되도록 빨리 법리 검토를 마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 지지단체인 ‘이재명 지지자 연대’ 회원 30여 명은 김씨의 검찰 출석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 9시50분께부터 수원지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10℃ 안팎의 추위 속에서도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밤늦은 시각에는 촛불을 들고 김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길 촉구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350여 명을 투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일과 10월27일 2차례 김씨를 소환 조사한 뒤 지난달 19일 기소 의견으로 그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증거물인 김씨의 휴대전화 5대를 찾기 위해 김씨 자택과 이 지사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휴대전화를 한 대도 확보하지 못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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