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cm 아귀 배 갈랐더니, 플라스틱 페트병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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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앞바다에서 잡힌 아귀의 배속에서 플라스틱 페트병이 발견됐다.

23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어민 황모 씨(48)는 19일 바다에서 잡은 몸길이 50cm인 아귀의 배가 크게 불러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배를 갈라 500mL 페트병을 꺼냈다. 아귀의 위에 있었던 페트병은 이미 소화가 진행돼 위에 눌어붙어 있었다. 아귀 배속에서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 적은 있지만 페트병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황 씨에게서 제보를 받은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해양 쓰레기를 수거할 대책을 빨리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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