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제1회 새꼬막 축제’ 17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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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은 찬 바람이 부는 늦가을이 제철이다. 쫄깃쫄깃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별미다. 꼬막류는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 세 종류가 있다. 새꼬막은 껍데기 골이 30개 정도 있으며 양식 기간은 평균 2년이다.

새꼬막은 참꼬막보다 못하지만 식감이 좋다. 새꼬막 kg당 평균 가격은 8000원 정도로 참꼬막에 비해 저렴하다. 올해는 새꼬막이 풍년이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전국 새꼬막 생산량은 2016년 4993t, 지난해 2683t이었다. 전남 여수와 순천시, 보성과 고흥군을 둘러싸고 있는 청정 바다 여자만은 전국 새꼬막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다.

여자만에 접해 있는 여수시에서 제1회 새꼬막 축제가 열린다. 여수시 율촌면은 17일 새꼬막 공판장 일대에서 새꼬막 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축제는 노래자랑부터 새꼬막 빨리 까기, 새꼬막 던지기, 새꼬막 잡기 등 각종 경연대회가 풍성하다. 새꼬막 할인 행사와 함께 새꼬막 홍보관과 먹을거리 판매점, 공방, 별미 포장마차도 운영된다.

주재현 새꼬막 축제 추진위원장은 “율촌면은 새꼬막 최대 주산지”이라며 “주민들이 새꼬막 원산지의 명성을 되찾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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