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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간다’ 메시지 보낸 男 대학생, 6일째 실종…택시 탑승 추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1-13 12:00
2018년 11월 13일 12시 00분
입력
2018-11-13 11:38
2018년 11월 13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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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친구들과 놀던 한 대학생이 가족에게 집으로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6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대학생 A 씨(남·20)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경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불광사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가족에게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 A 씨의 가족은 이날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당시 A 씨는 친구들을 배웅한 후 남양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0시 18분경 카카오 택시를 불렀으나 타지 못하고, 0시 50분경 다른 택시를 불러서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송파구 불광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잡혔다. 이후 현재까지 전화 사용이나 카드 사용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 씨의 가족은 전단지를 배포해 A 씨의 행방을 좇고 있는 상황. 전단지에 따르면, A 씨는 172cm의 마른 체형이다. 실종 당시 그는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 흰색·검은색이 섞인 체크무늬 더블코트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A 씨가 탄 것으로 보이는 택시가 찍힌 CCTV 화면이 어두워 차 번호를 식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추정 동선을 중심으로 A 씨를 찾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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