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면허취소된 30대 뺑소니…국가유공자 숨져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1시 35분


코멘트
광주 광산경찰서.(뉴스1 DB) © News1
광주 광산경찰서.(뉴스1 DB) © News1
무면허로 차를 몰고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가던 30대 남성이 뺑소니 사망사고를 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무면허 상태에서 사망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박모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7시25분쯤 광주 광산구 장록동의 편도 1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길을 건너던 국가유공자인 A씨(69)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고 직후 8㎞가량 도주했으나 박씨의 차량 앞 유리가 깨진 것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붙잡혔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세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가 취소된 뒤 이날 전남 완도에서 광주로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받기 위해 교육 전날 자신의 차를 몰고 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