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차를 몰고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가던 30대 남성이 뺑소니 사망사고를 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무면허 상태에서 사망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박모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오후 7시25분쯤 광주 광산구 장록동의 편도 1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길을 건너던 국가유공자인 A씨(69)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고 직후 8㎞가량 도주했으나 박씨의 차량 앞 유리가 깨진 것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붙잡혔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세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가 취소된 뒤 이날 전남 완도에서 광주로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받기 위해 교육 전날 자신의 차를 몰고 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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