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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공립 어린이집 원생 130여명 ‘등원거부’ 무슨 일이?
뉴스1
업데이트
2018-09-21 18:16
2018년 9월 21일 18시 16분
입력
2018-09-21 14:35
2018년 9월 21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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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학기중 변경된 위탁기관, 새원장 학력 거짓 논란”
市·의정부YMCA “법적 하자 없다, 학력 논란은 말실수다”
21일 의정부시 공립 어룡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위탁기관과 새로원 원장의 학력 논란을 거론하며 시위를 벌였다. © News1
21일 오전 집단 등원 거부 사태로 텅 빈 어룡어린이집 © News1
21일 의정부시 공립 어룡어린이집 원생 130여명이 단체로 등원하지 않는 사태가 일어났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학부모 20여명이 용현동 어룡어린이집 앞에서 ‘학력 논란 새원장 반대한다’는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정원 140여명 중 130여명이 이날 등원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는 등 아이들을 집에서 돌보거나 키즈카페에 보낸 뒤 시위에 참여했다.
지난 10일 어룡어린이집 위탁기관이 ‘경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의정부YMCA’로 변경된 것이 집단 등원 거부 사태의 발단이다.
경민대는 2007년부터 11년간 의정부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어룡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했으나 최근 공개경쟁 심사결과 의정부YMCA로 변경됐다.
그러자 학부모들은 “학기 중에 위탁기관 변경을 해서 운영상의 미숙함과 혼란을 주고 있다”며 반발하면서 시청사 앞에서 시위를 해왔다.
학부모들은 위탁기관과 원장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텅 빈 어린이집 교실 앞에서 시위하던 학부모들은 “새원장과 두 차례 간담회를 열었는데 학력을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새원장 A씨(40)는 간담회에서 ‘성신여대 유아교육과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말했으나 사실은 ‘다른 대학’ 출신이었다는 것.
이어 학부모들은 생계도 미루고 시위와 등원 거부 등 집단 의견을 관철하고 있는데 ‘시는 방관으로 일관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부모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집단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위탁기관이 변경된지 열흘밖에 안 지났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며 “법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의정부YMCA 관계자는 “새원장의 학력 거짓 논란은 단순한 말실수였다”며 “심사를 통해 검증 받은 위탁기관이고 능력 있는 원장이니 만큼 학부모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어룡어린이집에 매년 1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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