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폭염 청구서’ 도착…4인가구 에어컨 하루 4시간 가동때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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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6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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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덮친 7월 전기요금 고지서가 이번 주부터 각 가정에 배달된다.

7월 25~26일 검침한 가구는 오늘 (6일)부터 10일 사이 청구서를 받게 된다. 7월 말 검침한 가구는 11일이 청구일이다.

에어컨을 긴 시간 사용한 가구는 전달보다 요금이 눈에 띄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4인 가족 평균 월 전력소비량 300kWh를 기준으로 청구되는 전기요금은 4만 4390원이다. 여기에 소비전력 2kWh 에어컨을 하루 4시간씩 가동했다고 가정할 경우 전기요금은 7만 원 이상 나온다.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한 가구는 누진제를 적용받아 전기요금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한시적으로 요금을 인하하거나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이날 공식업무에 복귀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재난수준인 폭염으로 인해 하루종일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 일반 가정집들의 전기료에 대해 직접 언급이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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