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집무실·관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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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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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동아일보DB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동아일보DB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수감 중)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정우준 검사 등 검사와 수사관을 경남 창원으로 보내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에서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자료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김 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그간 참고인이었던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특검은 지난 30일에도 관사와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김 지사는 1일 특검의 소환 조사와 관련, “도민들께서 큰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검의 소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특검 조사 과정에서 필요하면 곧 소환을 할 것 같은데 특검 조사가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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