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앞 전주 서부신시가지, 보행자 전용도로 새롭게 단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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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신축공사와 불법 차량 진입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전북도청 앞 전주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의 보행자 전용도로가 새롭게 단장됐다.

전북 전주시는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내 홍산비보이광장 등 광장 두 곳을 중심으로 각각 십자형으로 연결된 총길이 931m, 폭 6∼10m의 보행자 전용도로 정비 공사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 도로들은 2008년경부터 건물 신축과 공차 차량 진입 등으로 도로 기능이 일부 훼손되고 가로수가 고사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전주시는 환경친화적인 투수 블록과 화강석 판석으로 도로를 다시 포장했다. 그간 보행자 전용도로의 가장 큰 불편사항이었던 차량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보행자 전용도로의 초입부에 볼라드와 벤치를 설치했다. 벤치 측면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은은하면서도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안전한 보행을 제공한다.

조석원 전주시 신도시사업과장은 “명품거리를 유지하고 걷기 좋은 도로가 되려면 파라솔과 의자 등을 내놓지 않는 등 주변 상인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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