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학 개방형 연구기관으로 국민행복 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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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硏 개원 30주년
4대 발전목표 ‘비전 2030’ 선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진이 10대 선도연구장비로 꼽히는 차세대융복합나노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KBSI 제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진이 10대 선도연구장비로 꼽히는 차세대융복합나노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KBSI 제공
대전 대덕특구 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이광식)이 17일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1988년 설립된 KBSI는 그동안 국내 대학이나 기관들이 확보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를 구축해 공동 활용하는 플랫폼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대학이나 공공기관 등의 분석기술 개발, 국가·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기술 개발, 산학연 간 융합기술 개발 등 분석 선도기관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 재난안전 등 국민 체감형 분석 기술도 개발해 새로운 산업 창출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및 6·25전쟁 전사자 신원 확인 등도 국방부 등과 함께 추진했다. 특히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주니어닥터와 엑스사이언스 등을 운영해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KBSI는 17일 △국가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대표기관 △세계적 수준의 개방형 공동 연구기관 △국가연구장비산업 선도기관 △국가연구시설장비 총괄 전문기관 등 4대 발전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KBSI 비전 2030’을 선포한다.

이광식 원장은 “KBSI는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함은 물론이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분석과학 개방형 공동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특히 국산 연구장비 산업 육성 지원과 분석 기술 관련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국민 행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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