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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살려달라” 애원…가해자 “넌 죽어야 해” 계속 폭행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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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13:44
2018년 5월 8일 13시 44분
입력
2018-05-08 13:29
2018년 5월 8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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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 폭행 사건 영상.
광주 집단 폭행사건의 피해자가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가해자들이 계속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 A 씨(31)는 7일 입원 중인 광주 모 병원에서 "가해자가 눈을 후벼 파고 폭행해 살려달라고 했지만 \'너는 죽어야 한다\'며 계속 폭행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폭행 당하며 세 차례 가량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가해자가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고 커다란 돌로 내리찍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A 씨의 변호인인 김경은 변호사는 8일 광주 광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들은 A 씨가 서너 차례 살려달라고 애원했음에도 \'너는 오늘 죽어야 한다\'며 집단 폭행했다"며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범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가해자가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도 행위를 계속했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는 실명 위기에 빠져 있고 평생 후유장해를 갖고 살아야 한다. 형법 5조 250조와 동법 254조에 따라 수사기관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해줄 것을 촉구하며 경찰에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시민단체와 연대해 부당한 피해를 막고 가해자들이 엄벌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공권력을 강화해 잔혹 범죄를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박모 씨(31)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A 씨를 집단폭행하고 A 씨의 다른 일행을 폭행하는 데도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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