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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자친구 애정 확인하려 ‘납치 자작극’…슬픈 결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20 15:58
2018년 3월 20일 15시 58분
입력
2018-03-20 14:56
2018년 3월 20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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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한 여성이 연인의 사랑을 시험하기 위해 납치 자작극을 벌였다. 이 여성은 납치범인 척하면서 남자친구에게 돈까지 요구했다. 하지만 끝은 좋지 못 했다. 경찰에 체포된 것.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거주 중인 A 씨(여)의 남자친구 B 씨는 이달 초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시지 한 통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메시지는 A 씨를 납치했다는 납치범이 보낸 것이었다. 납치범은 B 씨에게 여자친구를 살리고 싶으면 3만 위안(한화 507만9600원)을 다음날까지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또한 B 씨는 음성 파일도 받았다. A 씨가 울먹이며 살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B 씨는 경찰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피랍됐다고 신고했다.
A 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다음날 그를 찾아냈다. 이상한 점은 A 씨가 납치된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 당시 A 씨는 푸젠성과 장시성 사이를 여행 중이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A 씨가 꾸민 자작극이었다. A 씨는 경찰에게 자신이 납치 자작극을 벌였음을 순순히 털어놨다.
A 씨는 자신이 납치된 것처럼 위장하고 납치범 행세를 하는 등 B 씨를 감쪽같이 속였다. 그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면, 돈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했다.
납치 자작극을 벌인 A 씨는 10일 구금에 500위안(8만4645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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