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경찰, ‘범행 4분 만에 덜미’ 은행강도 CCTV 공개…고작 195만원?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3월 7일 17시 35분


코멘트
사진=경찰청 제공
사진=경찰청 제공
충남 아산시 소재 한 은행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아 달아났지만 4분 만에 검거된 30대 남성의 범행 장면이 공개됐다.

경찰청은 7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은행강도 범행 4분 만에 검거.avi”라는 제목의 은행 폐쇄회로(CC)TV 영상, 순찰차량 블랙박스 영상 편집본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2시 25분경 충남 아산시 소재 새마을금고에 A 씨(33)가 들어왔다. A 씨는 고객을 응대하는 책상 위로 올라가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하며 가방에 돈을 넣으라고 위협했다. A 씨가 강탈한 현금은 총 195만7000원.

돈을 빼앗은 A 씨는 오후 12시 29분 은행을 빠져나갔다. 신고를 접수한 충남 아산경찰서는 오후 12시 30분 범인 찾기에 나섰다. 순찰차를 타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후 12시 33분 은행 인근 인도에서 유유히 걸어가는 A 씨를 발견, 긴급 체포했다. 범행 발생부터 체포까지의 시간은 고작 4분이었다.

경찰은 A 씨가 훔쳐 달아난 현금을 모두 회수했다. 강도 혐의를 받는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페이스북 이용자 장** 씨는 “박수 짝 치고 간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체포에 박수를 보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