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서울시, 5곳 무료 컨설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15년 이상 단지대상 시범사업… 4월 2∼6일까지 신청 접수

서울시가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컨설팅을 무료로 해주는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아파트 재건축 조건을 강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응하는 모양새다.

서울형 리모델링은 15년 이상 된 아파트를 기존 구조는 그대로 두고 최다 3층까지 높여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재건축 사업에 난항을 겪거나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아파트 단지들이 주로 선택한다.

시는 시급성을 따져 컨설팅이 필요한 아파트 5곳을 선정한다. 리모델링할 때 드는 가구별 분담금, 수평·수직증축 등 적합한 방식 등을 컨설팅한다. 리모델링 안전진단 비용도 지원한다.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단지는 다음 달 2∼6일 관할 구청 주택과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에 앞서 리모델링을 입주민의 10분의 1 이상이 요구하거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해야 한다.

신청서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다세대주택은 신청할 수 없다. 시는 다음 달 신청한 아파트 단지별로 리모델링 설명회를 연다.

시 관계자는 “조건이 까다로운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이 아파트 노후화 문제를 우선 풀 수 있다. 많이 신청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
#서울시#노후아파트#리모델링#무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