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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기각’ 조윤선, 태극기 국기봉 ‘봉변’…굳은 표정 귀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28 09:03
2017년 12월 28일 09시 03분
입력
2017-12-28 08:46
2017년 12월 28일 08시 4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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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8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태극기 국기봉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조윤선 전 수석은 이날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온 뒤 서울구치소 밖으로 빠져나왔다.
조윤선 전 수석은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한 지지자의 경호를 받다가 그가 들고 있던 태극기 국기봉에 얼굴을 맞았다.
서울구치소 앞에서 조윤선 전 수석을 발견한 한 지지자는 “장관님 힘내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기자들의 접근을 막으며 조 전 수석을 경호했다.
이 과정에서 조윤선 전 수석은 그가 들고 있던 국기봉에 얼굴을 맞았다. 이후에도 이 지지자는 ‘심경 한 말씀만 부탁드린다’며 접근하는 기자들을 제지하며 조 전 수석에게 “아무 말씀하지 마시라”고 조언했다.
조윤선 전 수석이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하자 이 지지자는 “장관님 힘내십시오. 용기 잃지 마세요, 장관님”이라고 말했다. 이후 조윤선 전 수석은 굳은 표정으로 귀가했다.
앞서 이날 직권남용 및 강요, 뇌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수수된 금품의 뇌물성 등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 및 별건 재판의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구속영장 기각 결정 이유를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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