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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엄마 감옥 갔다 왔다면서?”…장시호 아들, 친구 놀림에 한 행동은?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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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9 15:57
2017년 11월 9일 15시 57분
입력
2017-11-09 10:01
2017년 11월 9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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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시호 씨(동아일보DB)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장시호 씨(38·불구속기소) 측이 결심 공판에서 장 씨의 아들이 친구와 싸운 일화를 전했다.
장시호 씨의 변호인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장 씨의) 10살 된 아들은 친구가 ‘너희 엄마 감옥 갔다 왔다면서’라며 놀리자 친구와 싸우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장 씨는) 아들이 친구 얼굴에 물을 끼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식에게) 낙인이 찍힌 것 같아 매일 밤 울었다”며 “죗값이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것 같아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자백한 장 씨는 혼자 살기 위해 이모(최순실 씨) 등에 칼을 꽂은 사람이 됐고 아이스크림을 받아먹으려고 자백했느냐는 조롱도 들었다”며 “살기 위해 가족을 팔아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장 씨의 진짜 동기는 용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염치가 없어 차마 못한 말이지만 여러 사정을 헤아려 선처해달라. 잘못은 꾸짖되 어린 아들과 평생을 자숙하고 살 수 있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변호인의 말에 울음을 보인 장시호 씨는 최후 진술에서 “제가 잘못한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장시호 씨에게 1년 6개월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는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12월 6일에 열린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주도의 국정농단 사건에 피고인들이 적극 관여한 게 충분히 입증됐다”며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 수사 과정에서 장 씨는 최 씨의 ‘제2의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특검 도우미’ 역할을 해냈다. 또 최 씨가 박 전 대통령과 차명폰으로 연락한 사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 제보를 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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