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율주행차 다 모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일 03시 00분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16일 개막… 이벤트 쇼런-산업박람회 등 열려

경기도는 16∼18일 판교제로시티 기업지원허브에서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모터쇼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무인셔틀을 최초로 공개하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이벤트 쇼런(Show Run), 자율주행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박람회, 국제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지원허브 야외행사장에서 열리는 쇼런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음악에 맞춰 운행하는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브, 국내 자율주행차 시승회 등이 마련된다. 특히 사전 선발된 초보운전자와 운전경력 5년 이상 운전자, 카레이서가 각각 모는 차와 자율주행차가 벌이는 미션 대결이 눈길을 끈다. 600∼700m 구간 미션 코스를 4대가 주행하며 낙하 물체 피하기, 복합장애물 통과하기, 공사표지판 및 보행자 인식하기, 속도 제한, U턴 등을 수행한다.

국내외 자율주행 완성차 업체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하는 산업박람회에서는 자율주행차,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V2X(차량과 차량 사이 무선통신), 인공지능(AI) 등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국제포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자율주행 산업생태계를 주제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판교제로시티는 규제와 비용, 환경 오염 및 탄소 배출, 에너지 사고, 미아 등이 없는 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표방한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시흥동 일원 43만2000m² 터에 조성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판교제로시티 핵심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위한 도시형 테스트베드 실증단지를 짓고 있다. 다음 달에는 판교제로시티에서 판교역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시범 운행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자율주행차#판교#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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