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등록금, 군복무 해결하며 정예 장교, 군사전문가로…충남대 국가안보융합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0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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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국가안보융합학부(군사학부) 해양안보학전공 1기 졸업생들이 제120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국가안보융합학부(군사학부) 해양안보학전공 1기 졸업생들이 제120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군사학부는 해군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2012년도부터 해군학전공, 육군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2014년도부터 육군학전공을 개설함으로써 현재의 군사학부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육군·해군과 협약을 체결한 최초이자 유일의 국립대학교인 충남대 군사학부는 해군학, 육군학 두 전공으로 육군본부 및 해군본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아래 정예 장교와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학부 명칭을 ‘군사학부’에서 ‘국가안보융합학부’로 변경해 국방과 군사학에 한정하지 않고 외교, 안보, 통일, 방위산업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 필요한 우수한 장교 배출과 국가·사회의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충남대 국가안보융합학부(군사학부)에서는 정예 군장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품성, 체력, 지휘통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입학하면 우선 군사학개론, 군사학방법론, 국가안보론, 군사전략론 등 군사학에 관한 기초과목을 전공으로 배운다. 군사학 기초가 정립된 후엔 군대윤리론, 지휘통솔, 군사무도, 군리더십, 세계전쟁사, 관리과학 등의 과목을 통해 심층적인 전공 학습이 이어진다. 체계적인 군사 전문가와 리더를 키우는 과정이다.
충남대 융복합창의전공(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을 통해 다양한 전공 분야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이를 통해 군사학 이외의 학위를 추가로 취득한다. 방학기간에는 육군과 해군 모두 협약에 따른 실습을 실시한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군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장교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실감하고 미래의 장교와 리더로서 포부를 키워나가는 의미 있는 기회다.
국가안보융합학부(군사학부) 재학생 전원은 장학금 혜택을 받아 등록금 부담이 없다. 해양안보학전공(해군학전공)은 해군 군가산복무 지원금을 받는 대학생(군장학생) 자격이 부여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안보학전공(육군학전공)은 육군본부에서 실시하는 육군 군가산복무 지원금을 받는 대학생(군장학생) 시험에 합격하면 4년간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대 학군단(ROTC)에 지원할 수조 있다. 국가안보융합학부(군사학부)는 역량 있는 교수진의 가르침에 힘입어 군가산복무 지원금을 받는 대학생(군장학생) 및 학군단(ROTC) 선발에서 전국 최다 합격률을 자랑한다.
국가장학금 및 교내·외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기계발을 적극 권장함으로써 학부생 전원에게 어학, 컴퓨터, 무도 등 장교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기르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역량강화사업은 충남대의 다른 학과에는 없는 제도로서 많은 학생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군가산복무 지원금을 받는 대학생(군장학생)은 졸업 후 3~4개월의 군사교육을 마친 뒤 소위로 임관하며, 의무복무기간 3년과 군가산복무 지원금에 따른 4년을 합해 7년의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학군단에 선발된 인원은 별도의 산정기간에 따라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군 복무기간 동안 직업군인과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장기복무 시 국비 지원으로 유학과 연수 기회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장기복무는 7년의 의무복무기간 중 본인의 신청 및 선발에 의해 가능하며, 20년 이상 장기근속 후 전역하면 군인연금 혜택이 주어진다. 제대 후엔 국방부 등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며,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방위산업체 및 일반기업, 국가안보관련 공공기관, 군무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해양안보학전공은 2016년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1등), 해군참모총장상(3등), 해군사관학교장상(4등), 해군OCS장교중앙회장상(5등) 등 우수한 성적으로 충남대 국가안보융합학부의 위상을 높였다. 국토안보학전공은 2018년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이들 또한 학교와 학부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가안보융합학부는 졸업생 전원이 장교로 임관해 취업률이 100%다.
국가안보융합학부는 2018학년도 입시에서 총 70명을 선발한다. 국토안보학전공은 정원 30명 중 수시에서 21명, 정시에서 9명을, 해양안보학전공은 정원 40명 중 수시에서 28명, 정시에서 12명을 선발한다. 모집절차는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의 경우 수시모집은 교과, 정시모집은 수능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면접, 체력검정, 인성검사 등 2단계 전형을 통해 각각의 점수를 일정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수시모집은 수능최저등급을 적용하는데 국토안보학전공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를 반드시 응시하고 국어 4등급 이내, 영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해양안보학전공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를 반드시 응시하고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중 3개 영역 합산 9등급 이내라야 한다. 해양안보학전공은 정시모집에서도 수능최저등급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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