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다고 말하는 XX들 착각하지마” 도고아르젠티노 시민 습격에 비난 폭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15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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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동에서 맹견 두 마리가 가정집을 탈출해 지나가던 시민을 공격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관리가 소홀한 일부 애견인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관련 기사 댓글에는 "개 키우는 사람들 진짜 빡치는게 안문다고 말하는데, 문다고 싫어하는게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 목줄도 좀 하고 똥도좀 치우고 XX들아 특히 사람지나갈때 짖게좀 하지마 기분X같으니까"(sdh0****)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이게 제일 싫음"(alsw****), "활동을 안하면 견디기 어려운 맹견들을 굳이 서울 시내에서 분양받아 가둬서 키우는 심보가 이해가 안된다"(vdw**)"견종의 특성도 모르고 무조건 욕심내서 분양받아 키우면 안된다. 감당도 못 하는 주제에"(lgmo****)맹견은 자격 있는 사람만 키우도록 법 개정되어야 한다(man***)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저도 개를 많이키우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도고아르젠티노는 찾기가 정말 힘들다"(ttao****)"한국 사람들은 참 웃긴게 사람이나 동물이나 생긴걸로 판단을 많이하는게, 무섭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큰개를 데리고 나오면 어쩌냐고 무섭게 막 뭐라했던 기억이난다. 절대로 안물으니깐 데리고 나온거라고 일일이 답변하면서 불편한 산책을했다"(whsk****)등 쏟아지는 지적에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전날 서울 창동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도고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가 대문을 열고 나와 지나가던 시민 3명을 덮쳤다. 이에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두 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견종은 덩치가 크고 근육질이어서 경찰견, 경비견, 수색구조견, 군견 등으로 활용한다. 또 일부에서 투견으로도 이용했던 터라 호주를 포함한 몇몇 나라에서는 반입이 금지됐다.

경찰은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주의 의무 태만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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