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청각장애인 60명 부산여행 주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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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전충남본부가 18일 대전지역 청각장애인 60명에게 부산 여행의 기회를 제공했다. 여행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코레일의 사회공헌 사업 ‘KTX 해피트레인 행사’의 하나였다. 이날 청각장애인들은 코레일이 제공한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국제시장과 태종대 등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화통역자들이 동행해 관광지와 음식, 각종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전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대전의 대표적인 빵집 성심당은 간식을 지원했다.

유형걸 대전농아인협회장과 지교하 대전시손소리복지관장은 “언어의 장벽으로 평소 밀도 있는 여행이 쉽지 않은 농아인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준 데 감사한다”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민성 대전역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의 열차여행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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