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린이집 418곳, CCTV 운영실태 전수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 송파구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전수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2015년 4월부터 모든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해야 한다.

점검 대상은 송파구 어린이집 418곳으로 10월까지 계속한다. 구는 영상정보 보관 기간(60일 이상)을 지키고 있는지, CCTV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내부 관리 계획은 수립하고 있는지 같은 CCTV 운영 실태 전반을 들여다본다. 무작위로 선정한 어린이집 40여 곳에 대해선 최근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한다.

점검반은 특히 점심식사나 간식 시간을 중심으로 아동학대가 발생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시설물도 점검한다.

실태 조사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시정·지도 및 행정처분을 내리고, 아동학대 징후가 나타난 어린이집에 대해선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조사가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방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cctv#어린이집#송파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