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서 18일까지 곶감축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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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에선 곶감, 바다에선 굴… 겨울철 미각축제 막올랐다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한 충북 영동 곶감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16∼18일 난계국악당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영동군 제공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한 충북 영동 곶감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영동곶감축제가 16∼18일 난계국악당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영동군 제공
 “달콤하고 쫄깃한 곶감 맛보러 충북 영동으로 오세요.”

 국내 대표 곶감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인 충북 영동에서 16∼18일 곶감축제가 열린다. 난계국악당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곶감축제에서는 16개 농가에서 정성 들여 말린 높은 당도와 고운 빛깔의 명품 곶감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첫날에는 국내 유일 군립(郡立)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노래자랑대회와 곶감 나눠주기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충남문화재단 공연, 4인 4색 트로트 공연, 가수 박상철 김용임 조항조 등이 출연하는 ‘2016 영동곶감 한마음 콘서트’가, 18일에는 퓨전국악, 전자현악, 홍진영 라이브쇼, 난타쇼 등이 열린다. 또 곶감 따기, 곶감 시식 및 판매, 투호놀이, 추억의 먹을거리 시식, 참살이(웰빙) 감잎차 시음 등 영동곶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곶감 외에도 영동귀농인협의회와 호두연구회 등이 참여해 단체별로 생산한 호두와 표고, 사과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도 싼값에 판매한다. 연계행사로 ‘영동 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가 서울 용산역에서 21∼23일 열린다.

 영동 지역에서는 한 해 2500여 t, 65만 접(1접은 100개)의 곶감이 생산된다. 영동곶감은 2009년 산림청에 지리적 표시가 등록돼 지식 재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강(霜降) 무렵부터 말리기 시작해 한 달이 되면 ‘반건시’, 이보다 보름가량 더 말리면 ‘건시’가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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