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30년 전부터 최태민 알고 지내…육영재단 직원 다 아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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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2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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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춘 전 비서실장/동아일보DB
사진=김기춘 전 비서실장/동아일보DB
“최순실 씨를 알지 못 한다”고 부인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30년 전부터 최 씨 일가를 알고 지냈다는 증언이 나왔다.

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육영재단에 근무한 A 씨는 “87년 육영재단에 분규가 일어났을 당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최태민 씨 측을 만나기 위해 재단에 수차례 방문한 일이 있다”면서 “김 전 실장이 그 시절부터 최태민 일가를 돌봐줬다는 건 당시 육영재단 직원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에 김기춘 전 실장은 “육영재단을 방문한 사실이 절대로 없다”면서 “최태민이라는 사람은 소문만 들었을 뿐 직접 접촉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동아일보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근 검찰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 소개로 최순실 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당시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전 차관이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최 씨를 모른다. 통화한 일도, 만난 일도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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