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길 따라 가을 정취에 빠져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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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포수변길 등 5곳 소개

 반포대교에서 동작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반포수변길’에는 버드나무와 갈대 물억새 갯버들 등이 강을 따라 펼쳐진다. 특히 야간에는 반포대교의 명물 ‘달빛무지개 분수’를 보며 도심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은 2만3100m²의 울창한 수목 사이에 자리 잡은 오솔길이 유명하다. 성인 한두 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지만 500m가량의 숲길에는 소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향이 가득하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부턴 5000m² 면적의 숲이 이어진다. 숲에는 소나무와 전나무 등 침엽수 1250그루가 자리 잡고 있어 도심 속 삼림욕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미 잘 알려진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은 산책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생태공원이다. 특히 강변물놀이장에서 생태습지원까지 1.7km 구간에 이어지는 ‘갈대바람길’은 난지한강공원에서도 인기 있는 산책로다.
 

 강동구 고덕수변생태공원에 조성된 3km 길이의 생태탐방로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버드나무와 생태연못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생태탐방로에는 딱새와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개화나들목부터 행주대교 방향으로 1km가량 이어지는 강서구 강서습지생태공원 내 ‘강서 물새길’에서도 고라니와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서울시#반포수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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