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정위원장 4명 선임… 2기 聯政 본격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여야 2명씩… 연정과제 이행 점검

 경기도의회의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연정위원장으로 김승남(양평) 한길룡 의원(파주)과 양근서(안산) 김달수 의원(고양)을 각각 선임했다.

 경기도의회 양당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당초 무보수 명예직인 도의원 지방장관 4명을 부지사와 실국장 사이에 두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행정자치부가 지방의원의 공무원 겸직을 금지하는 현행 지방자치법 위반이라고 반대하자 대안으로 연정위원장 제도를 도입했다.

 연정의 컨트롤타워인 연정실행위원회 산하의 연정위원장은 양당에서 2명씩 맡아 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 소관 분야를 담당한다. 새누리당 김승남 의원은 제1연정위원장으로 기획재정위원회 운영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한길룡 의원은 제2연정위원장으로 경제과학기술위원회 농정해양위원회를 맡는다. 더민주당 양근서 의원은 제3연정위원장으로 도시환경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를, 김달수 의원은 제4연정위원장으로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를 관장한다.

 연정위원장은 연정합의문에 따라 토론회 간담회 등 회의를 통해 2기 연정과제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 연정 사업에 대해 연정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의견을 제시하거나 연정과제 관련 자료의 제출과 회의 소집을 요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9일 남 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가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2기 연정이 시작됐다. 합의문은 208항 288개 세부사업과제로 구성됐다. 이 사업을 총괄할 연정실행위원회는 연정부지사와 도의회 양당 대표 등 공동위원장 3명, 연정위원장 4명, 양당 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정책위원장 등 6명, 집행부 2명(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국장)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경기도#연정위원장#선임#김승남#한길룡#양근서#김달수#새누리#더민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