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빨간불…환경재단·환경TV, 물 절약 정책 점검 세미나 2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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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3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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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경재단/환경TV
사진=환경재단/환경TV
지난 여름 이례적인 폭염과 가뭄의 여파로 채소 값이 급등하는 등 ‘물 부족’ 문제로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물 절약 정책의 동향과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환경 공익재단인 환경재단과 환경 전문 매체 환경TV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소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물 절약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들이 기후변화 대응의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한 공동 프로젝트의 첫 번째 순서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축사를 맡으며 정득모 서울시 물연구원장, 이종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개발단장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남궁은 명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김상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박사, 송미령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강찬수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물 절약 정책 및 기술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주최 측은 “국내 물 절약 기술을 육성하는 일은 우리의 수자원을 아끼는 첩경일 뿐 아니라 기술의 외국수출을 통해 경제적 이익까지 향유할 수 있는 창조적 경제 행위”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최악의 가뭄사태를 해결하고 물 부족의 공포에서 벗어날 솔로몬의 지혜를 모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여름 이례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채소 생산량이 크게 줄어 관련 물가가 급등해 가계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을 차리기 위한 비용은 25만 3000원(전통시장 기준)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3만 6000원보다 7% 오른 금액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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