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사장 방석호 사표 수리, 딸 SNS에 무심코 올린 ‘출장 따라온 민폐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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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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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방석호 사장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아리랑TV 사장 방석호 사표 수리, 딸 SNS에 무심코 올린 ‘출장 따라온 민폐딸’에…

‘호화 해외출장’ 논란에 휘말려 사의를 표명한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방 사장 딸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 논란을 더욱 증폭시킨 셈이 됐다.

그의 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 ‘기분좋은 드라이브 우리가족 추석 나들이’ 등의 글을 무심코 남겼다.

또 이와 함께 현지에서 방 사장과 찍은 다양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호화 해외출장’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은 모두 삭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방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날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문체부는 방 사장의 사표 수리와 별도로 ‘호화 해외출장’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아리랑TV 방 사장이 지난해 9월 미국 출장을 가면서 가족을 동반해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빌리고 호화 레스토랑 등을 방문,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리랑TV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다.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다”면서 “출장 당시 모든 비용 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불씨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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