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평년기온 회복…서울 낮 기온 전날보다 8.6도 상승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26일 13시 37분


오늘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기상청 제공)
오늘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기상청 제공)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서울 낮 기온 전날보다 8.6도 상승

1주일 간 전국을 덜덜 떨게했던 한파가 26일 낮부터 누그러지면서 평년 기온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낮 기온은 섭씨 영하 1.8도로 전날 같은 시각 영하 6.8도와 비교해 8.6도 상승했다. 부산(6.1도)과 광주(3.1)의 기온도 하루 전보다 각각 6도, 6.1도 올랐다. 다른 지역도 영상 1도에서 영상 7도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등 전국이 이날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가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가운데 서울·경기도와 충청북부에 눈이 내렸다. 하지만 적설량은 많지 않아 대부분 1cm 미만이다.

충청 이남 서쪽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충청북도(제천시), 강원도(평창군산간, 평창군평지)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대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남북도, 일부 충청북도에 건조특보를 발효했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화재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광주·전남·제주는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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