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 MDPS 결함 의심 사고, 주행 중 핸들 제멋대로 움직이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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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5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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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MDPS

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캡처
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캡처
주행중 운전대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현상에 대해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24일 방송에서 ‘공포의 운전대’ 편으로 MPDS(Motor Driven Power Steering) 결함 의심 사고를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도로를 달리던 A씨의 승용차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리며 차량이 중앙선을 넘었다. B씨는 주행 중 멀쩡하던 핸들이 갑자기 돌아가지 않고 ‘잠기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C씨의 핸들 역시 주행 중에 이리 저리 멋대로 움직여 마치 음주 차량처럼 차가 갈지자로 주행하면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한다.

‘시사매거진 2580’은 현대·기아차 운전자 중에 이같은 핸들의 결함을 제기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지만, 정비센터에 찾아가 봐도 확실한 설명보다는 운전대를 통째로 교환하라는 말만 반복한다고 전했다.

과연 원인은 무엇일까.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MDPS라는 새로운 조향 장치의 결함을 의심했다.

MDPS는 적은 힘으로 핸들을 돌릴 수 있는 파워 스티어링 방식 가운데 하나. 과거 엔진힘으로 유압 펌프를 작동하는 유압식 파워 핸들이 주를 이뤘지만 2000년대 들어 연비 개선과 조향능력 개선, 승차감과 핸들링 향상 등을 이유로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MDPS는 장점을 지녔지만 최근 관련 부품 안에 담긴 플라스틱 커플링 부품이 마모되면서 핸들이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사매거진은 보도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소개된 사례들에 불안감과 우려를 드러내면서 해당 사고들이 MDPS 결함 때문인지 운전 미숙 때문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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