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고속도로, ‘2차로→4차로’ 확장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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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2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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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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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

광주-대구 고속도로, ‘2차로→4차로’ 확장 개통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31년 만에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됐다. 이 고속도로는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등 8개 시·군을 관통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광주-대구 고속도로(구 88올림픽선) 구간 중 유일하게 왕복 2차로로 남아있던 담양~성산 구간 143km를 22일 4차로로 확장 개통했다”고 밝혔다.

1984년 개통된 88올림픽 고속도로는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서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중앙분리대조차 없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실시설계를 추진, 2008년 11월 총 2조 1349억 원을 투입해 확장공사에 착수했다.

광주-대구고속도로가 확장됨에 따라 광주에서 대구까지 통행시간이 종전 132분에서 102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에 착수하면서 ▲선형이 불량한 2차로 도로가 곧은 4차로 도로로 확장되고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설치됐으며 ▲교차로도 평면에서 전 구간 입체로 전환됐다.

또한 ▲험준한 산악지형을 통과함에 따라 안개에 대비해 안개시선유도등, 시정계 등이 설치되고 ▲터널에는 사고 발생시 차로를 통제할 수 있는 차로통제시스템(LCS)이 구축됐으며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6개 지점에 비탈면 경보시스템이 설치됐다.

한편 22일, 오후 3시 함양산삼골 휴게소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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