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광고탑 농성 해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4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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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여의도 광고탑 위에서 벌이던 고공 시위를 끝내고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4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30m 높이의 LG화학 광고탑에서 고공 시위를 하던 이준서(51)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울산지부장과 신기맹(40) CJ대한통운 택배분회 부분회장이 13일 오후 7시 25분경 농성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오후 4시 40분경 화물연대 울산지부 CJ대한통운 택배분회 노조원들이 투표를 통해 사측과의 협의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공 시위를 중단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노조 간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가압류 신청을 철회하고 교섭에 응할 것을 CJ대한통운 측에 요구하며 광고탑에 올라갔다. 경찰은 이 지부장과 신 부분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유원모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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