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버스 충돌… 한국인 4명 사망-1명 위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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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한국인이 탄 버스가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해 한국인 5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네팔리타임스는 30일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던 버스가 반대 방향에서 오던 버스와 충돌해 한국인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0대 남성 2명과 50대 여성 2명이다. 부상자는 60대 남성으로 상태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국인들은 포카라에서 렌트한 버스를 타고 카트만두로 이동하고 있었으며 카트만두 인근 다딩 지역에서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네팔인 차량 운전자도 숨졌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네팔인 승객 10여 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도로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운전자는 마주 오는 차량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이 사고를 접수한 뒤 즉시 네팔 당국에 사고 경위 및 한국인 피해 여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대사관은 부상자가 이송된 병원으로 담당 영사를 파견해 사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네팔#버스#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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