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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20년 전 조선 방패연, 프랑스人 집안 가보로 전해져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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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7 08:37
2014년 12월 17일 08시 37분
입력
2014-12-17 08:37
2014년 12월 17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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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공개된 120년 전 조선 방패연
120년 전 조선 방패연이 세간에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15일 우현택 대한연협회 회장(54)은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에 있는 120년 전 조선시대 방패연 실물 사진을 언론에 처음 발표했다.
대한연협회에 따르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한 방패연 사진 중 15장은 120년 전 조선 방패연으로 1886년 한·프랑스 통상조약 이후 프랑스 영사 조지 레페브레가 한국인에게서 선물을 받았거나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페브레의 방패연은 집안 대대로 전해져오다 프랑스연협회에 기증됐고, 독일에서 열린 예술연 축제에 선보였다가 최근에는 미국 시애틀연협회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120년 전 조선 방패연 실물 사진 3장은 1893년 미국 시카고박람회에 전시됐던 것으로 현재 펜실베이니아대학 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대한연협회가 우리 연 찾기에 나선 것은 2005년 무렵. 무형문화재, 명인, 대학교수, 사업가 등 회원 300여명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우리 연 찾기 운동을 벌여보자고 힘을 모아 시작됐다.
무역업을 하는 남진우 씨(49)는 언론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 브라질, 인도 등은 자국의 연을 모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지만 한국에는 없어 영문 인터넷 사이트(koreankite.tistory.com)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남 씨는 “최근 조선시대에 제작된 방패연을 해외 사이트에서 찾았다”며 “방패연은 빼앗긴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적 가치가 큰 만큼 한국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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