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학가는길]한국방통대, 신입생은 고교 성적·편입생은 출신大 성적으로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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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가 내년 1월 9일까지 2015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 2015학년도에는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대학 22개 학과에 지난해 신설된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를 포함해 총 24개 학과·학부에서 신입생과 편입생을 선발한다. 총 모집정원은 14만968명이다. 신입생을 6만3739명, 편입생을 7만7229명을 뽑는다.
윤병준 학생처장
윤병준 학생처장

한국방송통신대 입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시험이 없다는 점이다. 한국방송통신대는 신입생의 경우 고등학교 성적(검정고시, 2015 수능 성적 등 포함)을 반영해서 선발한다. 편입생은 출신대학의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신설된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는 산업체 재직자만 지원이 가능한 학부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 재직자 전형의 경우 타 대학과 달리 3년 근무 경력 없이 고교 졸업 후 바로 입학할 수 있어 선취업·후진학에 뜻을 품은 20대 초반의 고졸 학력자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에서 2학년 편입생 모집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취업 후 실무 경험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한국방송통신대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진 것.

한국방송통신대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학비와 잘 짜인 장학금 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방송통신대의 등록금은 한 학기 인문·사회과학대학 35만 원 정도로 여느 대학들과 비교해 부담이 적다. 자연·교육과학대학 등록금도 37만 원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금융·서비스학부 및 첨단공학부 등록금은 68만 원 선인데 이 역시 일반대학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사이버대학과 비교해도 4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한국방송통신대는 신입생과 편입생에게 국가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교육보호대상자 장학금 등을 지원해 장학금 수혜대상 학생을 연간 8만 명 정도로 넓혔다. 학생들이 경제적 고민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 학생 중심의 대학이라는 평가가 쏟아진다. 올해 자세한 모집사항은 한국방송통신대 홈페이지(www.knou.ac.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 작성과 제출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인터넷 이용이 서툴다면 방문접수(내년 1월 2일∼9일)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9일에 발표한다. 자세한 입학상담은 1577-2853(인문·사회·자연·교육), 1661-3090(프라임칼리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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