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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이 배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
동아닷컴
입력
2014-12-03 20:49
2014년 12월 3일 2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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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사진=SBS 뉴스화면 캡쳐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이 배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A(46) 선장이 배가 침몰하던 순간 같은 회사 소속인 69오양호 B선장에게 “배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내용의 마지막 무선을 남겼다고 A선장의 동생 C(44)씨가 3일 밝혔다.
C씨는 “지난 2일 오후 늦게 B선장으로부터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B선장이 형님과의 마지막 무전교신내용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C씨는 “A선장과 B선장이 나눈 무전내용을 듣고 3일 사조산업 측에 요구했는데, B선장이 말해준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고 전했다.
C씨에 따르면 A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B선장에게 “형님에게 마지막 인사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고 무전을 보냈다.
무전내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한 B선장은 “(배에서) 빨리 나와. 나와 라…”라며 소리쳤지만, A선장은 단호하게 “저는 이 배하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안타깝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사진=SBS 뉴스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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