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일본인, 만취 상태로 위안부 작품 훼손…‘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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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7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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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TV 방송 영상 갈무리
출처= KBS1TV 방송 영상 갈무리
만취한 일본인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시 작품을 훼손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5일 오후 11시 30분경 중구 을지로 지하보도에 있는 ‘아뜨리愛(애) 갤러리’에 전시된 걸개그림 ‘나비의 꿈’을 훼손해 일본인 A(56·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11시30분경 만취한 상태로 '나비의 꿈' 걸개 그림의 한쪽 연결부분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인 A씨가 훼손한 ‘나비의 꿈’ 작품은 고경일 상명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유럽을 돌며 현지인과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인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여서 일단 신원만 확인하고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내일쯤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취 일본인 작품 훼손 소식에 네티즌들은 “만취 일본인 제대로 처벌해라”, “도대체 왜?”, “만취 일본인, 어이없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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