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당시 현장 이탈… GOP 소초장 영장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8일 03시 00분


GOP 방문한 국방위 의원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7일 오후 최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육군22사단 일반전방소초(GOP)를 방문해 수사본부장인 임석현 대령(왼쪽에서 세 번째 조끼 입은 사람)으로부터 당시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고성=국회사진기자단
GOP 방문한 국방위 의원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7일 오후 최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육군22사단 일반전방소초(GOP)를 방문해 수사본부장인 임석현 대령(왼쪽에서 세 번째 조끼 입은 사람)으로부터 당시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고성=국회사진기자단
강원 고성군 일반전방소초(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육군 중앙수사단이 사건 당시 GOP 소초장이었던 강모 중위에 대해 전투준비 태만과 군 형법상 군무이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군 당국이 7일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저지른 임모 병장(구속) 이외에 관련 지휘관이 사법처리되는 것은 처음이다.

육군 관계자는 “강 중위는 사건 발생을 전후해 군단장의 경계 작전 명령을 위반하고, 총기 및 탄약고의 열쇠 관리 등 전투준비를 소홀히 하는 한편 사건 발생 직후 현장을 이탈해 지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 검찰이 강 중위를 기소해 보통군사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강 중위는 사건이 발생한 GOP의 기존 소초장이 올 4월 감시 장비 분실과 소초 시설물 훼손 등의 이유로 보직 해임되자 직무 대리로 근무해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GOP#총기난사#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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