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천안함 용사 ‘심영빈-장진선 賞’ 첫 시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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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인 동해 광희고 후배에 장학금

해군 1함대 사령부가 강원 동해시 출신의 천안함 46용사인 고 심영빈, 장진선 중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심영빈·장진선 상’의 첫 시상식이 25일 동해시 광희고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두 용사의 모교인 광희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첫 수상자로는 학교의 추천을 받은 박종현, 변상학 군이 선정됐다. 1함대는 “두 학생은 품행이 단정하고 리더십과 희생정신을 갖추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시상식에는 심영빈, 장진선 중사의 부모가 참석했고 정안호 1함대 사령관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각 50만 원이 주어졌다. 정 사령관은 시상식에 이어 광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청소년의 비전’을 주제로 안보강연을 펼쳤다.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 입대를 희망한다는 두 수상자는 “선배님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받아 국가를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해군 1함대 사령부#천안함 46용사#심영빈#장진선#심영빈·장진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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