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인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부상자 24명으로 늘어…7~8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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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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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역 인근 고양종합터미널 (출처= MBN 보도 영상 갈무리)
백석역 인근 고양종합터미널 (출처= MBN 보도 영상 갈무리)
고양종합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산소방서는 “26일 오전 9시 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 부근 화재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작업하던 인부 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소방서 상황실은 “사망자 5명은 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됐다”면서 “현장에서 공사중이던 인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4명은 유독 가스 연기 흡입으로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7~8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일산 및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20분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경기 소방서는 “화재는 9시 29분 완진됐다”면서 “화재 발생 지점이 지하라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원인은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지하 2층 음식점 공사현장 용접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다.

터미널 건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지하 2층의 대형마트 고객과 직원은 대피했다.

한편 화재로 백석역에 정차하지 않은 채 운행된 지하철 3호선 전철은 무정차 통과를 해제하고 26일 11시 현재 정상 운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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